↑ 개그아이돌 코쿤 다나카 료 사진=윤소그룹 |
다나카 료는 지난 9월 27일 일본 최고의 만자이(만담) 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M-1 그랑프리' 예선을 통과했다. 다나카 료는 일본 개그맨 사노 토모야스(佐野 友康, Sano Tomoyasu)와 함께 '블루레이디'라는 팀을 결성해 'M-1 그랑프리'에 도전했으며, 오는 10월 초 열리는 본선 1회전 무대에 오른다.
2001년 처음 열린 'M-1 그랑프리'는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 흥업이 주최하는 만자이 선수권 대회다. 올해 14회째인 'M-1 그랑프리'는 프로 , 아마추어 구분 없이 개그 경력 15년 이내의 만담 콤비가 출전 가능하며 매년 약 4000팀 이상 도전장을 내민다.
'M-1 그랑프리'는 일본 무명 개그맨들의 꿈의 무대다. 상금 1000만엔(약 1억원)을 거머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덤에 오를 수 있다. 도라사몽, 긴샤리, 트랜디엔젤, 산도이치만, 논스타일 등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의 개그 콤비들이 현재도 일본 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4000팀 중 10여개 팀만이 결승을 밟을 수 있다. 매년 12월 아사히 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은 2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인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 팀뿐만 아니라 결승 진출자들도 화제에 오를 수 있다. 다나카 료의 '블루 레이디' 역시 결승 진출을 목표로 'M-1 그랑프리' 본선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멤버 전재민, 이창한, 강주원, 김태길은 다나카 료를 응원하기 위해 일본에 갈 예정이다. 코쿤이 한일 양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개그 아이돌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이번 다나카 료의 'M-1 그랑프리' 본선 진출은 코쿤에게 의미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M-1 그랑프리'는 일본의 코미디 '슈퍼스타K'다. 수많은 인기 개그 콤비를 배출한 대회인 만큼 권위 있는 대회"라며 "다나카 료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코쿤이
한편, 코쿤은 '아이돌 활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엔터테이너'가 아닌 '개그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돌'이라는 역발상을 바탕으로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수장 개그맨 윤형빈과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요시모토흥업이 제작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