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봉과 성혜 부부 앞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느 여름 날의 로맨스 소동극 ‘늦여름’이 10월 개봉을 앞두고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한다.
유난히도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있다. 어느덧 사라져가는 여름의 자취처럼, 떠나가고 다시 찾아오는 추억과 연애의 감정은 이 가을의 바람처럼 한편의 영화로 찾아온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배경으로 임원희, 전석호, 신소율, 정연주, 개성 넘치는 네 배우의 차원이 다른 멜로 연기가 어우러지는 영화 ‘늦여름’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티저 포스터에서는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임원희와 신소율 커플의 모습과 그들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 손님 전석호와 정연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환하게 웃고 있지만, ‘말할까? 말까’, ‘숨기는 거 있죠?’라는 카피가 묘한 긴장감을 주면서 각자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해 궁금증을 더한다.
‘늦여름’에서는 그동안 코믹 연기의 장인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임원희의 본격 멜로 연기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생’ ‘라이프 온 마스’를 비롯해 남성적이며 선굵은 강렬한 연기와 매력을 선보였던 전석호의 연기 변신, 제주도에서 남편 임원희와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보헤미안 같은 매력의 신소율, 청순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이미지로 비밀을
바람처럼 떠났지만, 파도처럼 다시 찾아온 옛 인연.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는 아쉬움처럼 마음을 맴도는 영화 ‘늦여름’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10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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