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와 함은정이 살벌한 최후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 극본 박민주, 제작 HB엔터테인먼트,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1일, 8년 전 화재사건의 비밀을 모두 들킨 윤아(함은정 분)가 을순(송지효 분)과 대립하는 장면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인 화재사건의 진범이 윤아였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윤아는 당시 불길 속에서 필립(박시후 분)을 구한 것처럼 행동해왔으나, 필립의 목숨을 살린 것은 그의 엄마 옥희(장영남 분)였다는 사실 역시 공개됐다. 윤아는 자신이 일으킨 화재사건을 ‘귀, 신의 사랑’ 대본에 쓴 은영(최여진 분)을 약물로 해치는 등 비밀을 감추려 악행을 지속했다. 한편 운명을 개척하려는 필립과 을순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방송 말미 검은 영기에 휩싸인 을순의 트럭이 필립을 향해 돌진하며 긴장감은 최조고에 달했다.
예측 불가능한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의 마지막이 궁금증을 증폭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윤아는 손에 라이터를 쥔 채 오싹한 표정으로 을순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인 윤아가 또다시 ‘호러블’한 일을 벌일지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 이어진 사진 속 마주 보고 서서 살벌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을순과 윤아의 모습이 궁금증을 더욱 증폭한다. 거기에 괴로운 얼굴을 하고 쓰러져 있는 을순의 모습까지, 끝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필립의 사랑을 얻기 위해 라연을 죽게 만들고 은영에게는 약물까지 먹인 윤아가 이번에는 또 어떤 일을 벌일 것일지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늘(1일) 방송되는 29, 30회에서는 화재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윤아임을 알게 된 라연(황선희 분)의 동생 용만(안두호 분)이 윤아를 찾아갈 것으로 예고돼 긴장감이 증폭된다. 과연 비밀을 들킨 윤아가 을순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지,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막판 운명 개척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된다.
‘러블리 호러블리’ 29, 30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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