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맛’ 이필모 김종민 김정훈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화면 캡처 |
지난달 30일 방송된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3회 방송분에서는 연애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래퍼 한해가 새로운 패널로 합류한데 이어 첫 소개팅 실패 후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 이필모, 공식 커플 인정 후 한강 데이트에 나선 김종민, 첫 데이트에서 나쁜 남자의 반전 매력을 터트린 김정훈 등이 서로 다른 3인 3색 데이트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첫 소개팅 실패 후 이필모는 제작진의 제안으로 서수연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했다. 서수연이 이필모와의 만남에 “이필모씨는 어떤 걸 좋아해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제작진에 말에 이필모는 “그럼 바로 얘기해주지. 널 좋아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던 터. 하지만 이내 서수연의 프로필을 본 후 진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소개팅 당일,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필모는 음료 두 잔까지 준비, 횡단보도에서 영화 같은 첫 만남을 가졌다. 또한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막기 위해 서수연의 머리를 가려주는 매너 있는 모습으로 MC들의 박수를 자아냈던 것. 심지어 이필모는 서수연과 계곡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은 후 의자 하나를 더 챙겨 서수연이 가방을 둘 곳을 마련 해주는가 하면, 모기를 없애기 위해 모기약을 뿌리는 등 세심하게 서수연을 챙겼다.
이어 서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대화를 이어가던 중 서수연은 이필모에게 2년 전 이필모가 드라마를 찍을 당시 친오빠와 함께 운영하던 레스토랑에 촬영을 와 만난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진을 보며 반가워하던 이필모는 사진을 보내달라며 서수연과 번호를 교환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다. 더욱이 이필모는 서수연을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 고기를 구우며 “만나서 되게 좋아요”라고 운을 뗀 뒤“내가 괜찮은 사람으로 다가가야 할 텐데 뭔가 꾸미진 않을게요.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진심을 드러냈다. 그런 이필모를 지긋이 바라보는 서수연의 눈빛에 호감이 어리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늘부터 1일’ 고백과 동시에 ‘연애의 맛’ 공식커플 1호 커플이 된 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과 응원을 받은 김종민과 황미나는 두 번째 데이트를 나섰다. 특히 약속을 잡기 위해 황미나에게 전화를 건 김종민은 황미나의 목소리가 들리자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숨기지 못하는 순수남의 면모를 보였다. 김종민과 약속을 잡은 후 황미나는 집 거실에서 분주하게 데이트 준비에 나선 가운데 할머니에게 김종민과의 만남을 직접 언급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흰티와 청바지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등장한 황미나 앞에 곧 김종민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위해 음료를 준비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종민은 커피를 먹지 못한다는 황미나의 말을 기억하고 티를 준비하는 센스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또한 김종민은 황미나와 완벽한 한강 노을을 보기 위해 미리 캠핑 장비를 예약하는 등 센스만점 행보를 이어갔다. 텐트 설치부터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함께 설치한 두 사람은 이후 함께 라면과 맥주를 맛있게 먹고 나란히 앉아 노을을 바라보는 다정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돋웠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은 김진아와 첫 데이트에 나섰다. 그런데 김정훈이 원피스와 높은 구두를 신고 온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데이트 장소를 놀이공원으로 정했다며 끝내 놀이공원으로 향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던 것. 뿐만 아니라 티켓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상황에서 김진아가 대화를 시도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던 김정훈은 의도치 않은 칼 대답으로 대화를 단절시켜 MC들을 불안하게 했다. 또한 놀이공원에 들어선 후 먼저 밥을 먹기로 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메뉴를 선택한 가운데, 식사 내내 대화 없이 각자 혼밥을 하는 모습으로 MC들의 질타를 받았다.
심지어 김정훈이 밥을 먹던 중 갑자기 자리를 떠나는 상황까지 펼쳐져 모두를 놀라게 했던 상태. 하지만 다시 자리로 돌아온 김정훈은 김진아에게 직접 사온 운동화를 무심한 듯 툭 건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