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5’가 업그레이드된 엉망진창 아무말 대잔치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5’(연출 나영석 신효정)은 ‘(귀)신과 함께’라는 부제를 달고 여름방학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첫 녹화에서 한국에서 시작해 홍콩, 일본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오는 ‘신서유기5’의 여정이 공개됐다. ‘신서유기5’ 멤버들은 귀신 의상을 선택하기 위해 상식과 음악이 결합된 퀴즈를 풀었다. 특히 새 멤버 피오는 상식 퀴즈에서 역대급 오답 향연을 펼치며 기존멤버들에게 단체 멘붕을 선사했다. 피오는 박혁거세가 시조인 나라를 묻는 질문에 ‘중국’이라고 답하며 ‘신서유기5’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퀴즈를 통해 강호동은 일본의 한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가오나시를 패러디한 ‘강호나시’로, 이수근은 처키를 연상시키는 ‘적은키’로 분했다. 은지원은 갓을 쓴 저승사자 ‘저승이’로, 안재현은 강시 분장 속에서도 미모를 발산하는 ‘깔롱강시’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요즘 귀신 분장, 이번 시즌 게스트로 참여한 피오는 드라큘라로 변신했다.
분장을 마친 이들은 귀신 올림피아드를 진행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았다. 시합에서 1위를 하게 되면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시합 결과 1위는 첫 대결인 달리기, 두 번째 대결인 높이뛰기에서 1위를 차지한 이수근에게 돌아갔다. 이수근은 용볼, 환생권, 홍콩 용돈 30달러 중 홍콩 용돈을 선택하며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본격적인 여행이 담기지 않았음에도 ‘신서유기5’는 시작부터 강력한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부터 이어진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의 호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귀여움에 집착하는 강호동과, 강호동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 강력한 캐릭터 이수근과 은지원은 ‘신서유기’를
이승기의 후임으로 들어와 역대급 허당미를 뽐내는 안재현 역시 여전했다. 가장 멀쩡해보이지만 가장 구멍이 큰 안재현은 순수미를 뽐냈다. ‘송모지리’ 송민호는 절친 피오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막내 라인을 기대케했다.
한편 ‘신서유기5’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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