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을 달려온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이 오늘(29일) 종영한다.
2009년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백년손님’은 첫 정규 편성 당시 ‘스타 부부쇼 자기야’라는 타이틀로 출발했다.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스타 부부들의 러브스토리, 결혼 생활, 갈등 등을 담아낸 토크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사랑 받았다.
이후 2013년 ‘스타 부부쇼 자기야’는 ‘백년손님’으로 타이틀을 변경, 기존 부부 토크쇼에서 가깝지만 어렵고도 어색한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 장인의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형식으로 포맷을 바꿨다. 포맷을 변경한 ‘백년손님’ 역시 많은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다.
하지만 ‘백년손님’은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종영 소식을 알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종영은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 ‘백년손님’에 이르기까지 9년 간 프로그램을 지켜오던 ‘안방마님’ 김원희에 의해 알려졌다.
김원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녹화를 끝으로 자기야 4년, 백년손님 5년 총9년(440회)동안 목요일, 토요일 밤을 책임지던 방송의 막을 내린다”면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시청률이 최고일 때 박수 받고 떠나게 되어서 한편으로는 기쁘고 감사하
9년이라는 시간 동안 S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활약했던 ‘백년손님’. 출연진들과 ‘안방마님’ 김원희가 마지막 방송에서 어떤 인사를 전할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백년손님’ 마지막 방송은 오늘 오후 6시 20분 전파를 탄다. 후속으로는 ‘빅픽처패밀리’가 10월 6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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