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이상화, 곽윤기, 문가비, 정세운이 39기 병만족에 합류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빙상의 전설 이상화, 곽윤기가 정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39기 병만족에 빙상 여제 이상화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를 비롯해 모델 문가비와 가수 정세운과 벡터맨 김성수, 부족장 강남이 함께 했다. 하지만 김병만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멤버들이 당황했다. 이후 김병만은 영상 편지로 “저는 먼저 스리랑카로 가겠다”고 전했다.
39기 병만족은 9시간의 비행 끝에 스리랑카로 향했다. 병만족에게 내려진 생존 미션은 ‘야생코끼리 정글 생존’이었다. 이에 병만족은 7,000여 마리의 야생코끼리가 득실대는 최악의 환경에 대비해 특별 생존 훈련에 돌입했다.
먼저 이상화, 곽윤기, 강남으로 이뤄진 팀은 이상화가 리더로 나선 가운데 두 남자를 진두지휘했다. 이상화는 “제가 오빠랑 윤기를 지켜드리겠다. 운동장 밖에서 환경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운동할 때처럼 똑 부러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남과 이상화, 곽윤기는 충격적인 공포의 동굴을 마주하고 멘붕에 빠졌다. 급기야 “집에 가고 싶다”는 두 남자의 엄살에 걸크러쉬 이상화가 나섰다. 그는 곽윤기의 양말과 자신의 보습크림을 이용해 즉석에서 횃불을 만들어내는 기지를 발휘했고, 바퀴벌레와 박쥐로 가득한 동굴에 앞장서 이끄는 정글 여왕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대해 이상화는 “우리는 동계 종목이니까 여름에도 링크장에 있으면 엄청 건조하다. 그래서 발뒤꿈치가 많이 튼다. 항상 보습크림을 갖고 다녔는데 그게 유용하게 쓰였다”며 웃었다. 곽윤기도 시합 때 쓰는 일명 ‘개구리 장갑’으로 불을 피워 훈훈한 빙상 남매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이상화를 지켜본 강남과 곽윤기는 “족장님 같아”고 치켜세웠다.
한편 김성수와 문가비, 정세운 팀은 정글 하우스 만들기에 도전했다. 문가비는 “내 머릿 속에 설계도가 확실히 있었다”라며 김성수와 정세운을 이끌었다. 이에 김성수는 “가비 씨가 설계자고 내가 시공자 아니냐. 각자 해야 할 일을 인지하면서 했다”고 전했고, 정세운도 “막내지만 보탬이 되는 막내가 되고 싶었다”며 의욕을 드러내며 함께 일을 도왔다.
특히 김성수는 문가비와 정세운의 놀라운 생존력에 감탄했고 “우리가 힘을 합쳐서 족장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가비도 이상화와 마찬가지로 탐사와 집짓기 등 뭐든 척척 해결하며 정글을 활보해 눈길을 끌었다.
세 명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정글하우스가 만들어졌다. 문가비는 “
그 시각, 야생코끼리를 대비하기 위해 혼자 선발대로 나선 김병만은 정글 역대급 ‘트리하우스’를 만들었다. 그는 지상 최대의 육상동물로부터 39기를 지킬 역대급 트리하우스를 계획하며 일개미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