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정성호 “얼굴 모사로 내 얼굴 잃어…여권 속 내 얼굴 흉내 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두데’ 정성호가 얼굴 모사의 부작용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로 꾸며져 개그맨 정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지석진은 얼굴 모사로 ‘얼굴 복사기’, ‘천의 얼굴’ 등의 수식어로 정성호를 소개하며 부러워했다.
정성호는 이런 수식어에 대해 “처음 ‘주연아’라는 코너를 통해 배우 한석규 모사를 선보였다. 그 때는 수식어가 별로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성호는 가수 임재범을 따라하며 ‘얼굴 복사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고. 정성호는 “임재범 형님 흉내를 내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임재범에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정성호는 얼굴 모사에 단점도 있다고 밝혔다.
정성호는 “여권을 가지고 해외를 가는데 내 얼굴이 다르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 얼굴을 보여주려고 포털 사이트에 검색을 했는데 내 얼굴이 없고 다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모습 밖에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성호는 “이제는 여권 속 내 얼굴을 흉내 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98년 MBC 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성호는 가수 임재범, 배우 김상중, 수영선수 박태환 등을 똑같이 흉내 내며 ‘얼굴 복사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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