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전의 승자는 예상대로 '안시성'이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사극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326만981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55만936명.
'안시성'과 같은 날 개봉한 또 다른 사극 '명당'(박희곤 감독)은 25만 118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7만3928명을 나타냈다.
3위에는 ‘협상’이 이름을 올렸다. ‘협상’은 20만 7594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수 131만 2423명을 동원했다.
총 2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안시성'의 약 600만 명. 굳건한 왕좌를 지키며 무난히 흥행세를 지켜나가고 있긴 하지만 마냥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니다. '명당', '협상', '물괴'는 모두 약 120억 원 제작비가 투입돼 약 300만 명이 영화를 관람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지만 사실상 '물괴'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불가능한 처지고, '명당'과 '협상'은 더 분발해야 할 현실이다.
여기에 추석 대전을 피해 새롭게 개봉하는 '암수살인'과 '앤트맨과 와스프' 이후 두 달여 만에 돌아온 '마블' 신작 '베놈'이 강력한 흥행작으로 점쳐지고 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목해'와 '셜록 놈즈'도 추석 이후를 노리고 있어 추석 빅4의 마음은 보다 조급해진 상황이다.
한편, 26일 개봉한 신작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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