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다 큰 자식의 귀환 tvN '엄마 나 왔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엄마 나 왔어'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입, 취업, 결혼 등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선택했던 자녀들이 부모님 집에서 다시 함께 살아보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보면 더욱 재밌는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부모님과의 특별한 동거! 웃음, 공감, 감동 선사할 것
'엄마 나 왔어'의 출연진인 남희석, 홍석천, 신이, 허영지는 부모님 집을 떠나온 지 각각 37년, 32년, 20년, 7년 만에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독립한 지 오래된 이들은 부모님과 다시 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1일차에는 반가움, 2일차에는 불편함, 3일차에는 미안함, 4일차에는 귀찮음 등 혼자 살 때는 미처 몰랐던 여러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것. 어느 새 나이든 부모님의 모습, 떨어져 사는 동안 바뀐 취향 등 가족이지만 깨닫지 못했던 모습들이 공개되며, 독립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박종훈PD는 "독립한 지 오래된 사람들에게 부모님의 집은 오래 전 내가 살았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낯설고 불편한 공간’처럼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찾는 횟수가 줄어들고 연락조차 뜸해지다보면 가족이지만 세세하게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명절 때 하루 이틀 함께 지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다시 한 번 부모님과 '생활'해보면서 서로의 변화와 차이에 대해 인지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해 본방송에 대한 관심을 드높인다.
#'프로독립인' 남희석-홍석천-허영지의 각양각색 '다 큰 자식의 귀환' 첫 날 대공개
이제는 내 집, 내 공간이 더 편해진 네 출연진들이 다시 어릴 때 살았던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가 펼칠 유쾌하면서도 애잔한 가족과의 동침이 공개된다.
1회에서는 남희석이 48년간 대한민국 엄마들의 대표음식이라 불리는 엄마표 된장찌개를 단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11살 때 홀로 공부를 위해 서울로 떠난 남희석은 37년만에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멈춰있던 코흘리개 시절로 돌아간다. 어린 나이의 남희석을 홀로 떠나보낸 뒤 부모님의 속마음이 첫 공개되며 감동을 불러일으킬 예정. 특히 부모님과 다함께 고향 웅천을 찾아 아버지가 운영하던 목욕탕에서 추억을 되새기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져 관심이 모인다.
32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 홍석천은 24시간 아들 껌딱지로 활약하는 홍석천 부모님의 일상이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또한 고향에서 '홍애기'로 불리는 사연과 여전히 홍석천이 결혼하길 바라는 부모님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홍석천은 부모님의 속마음을 듣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증폭된다.
허영지는 중학교 때부터 떨어져있었던 막내딸이 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렸던 아버지에 의한 깜짝 몰래카메라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허영지 아빠의 색다른 취미 생활이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 예정. 항상 허영지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선보일 tvN 추석파일럿 '엄마 나 왔어'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2회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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