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와 함께 ‘가로채널’에 출연해 훈훈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영애는 ‘아모르 파티’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강한 승부욕(?)을 보여주며 반전매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내 모든 것으로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는 방송인 강호동 양세형, 배우 이영애가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 자신의 모든 것으로 콘텐츠를 제작, 직접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자신만의 채널을 오픈했다. 이영애는 구독자 대결을 앞두고 승부욕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싸운 적도 없느냐는 질문에 “싸운 적 없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이영애에게 드라마 시청률과 연결해 다시 질문했다. 이영애는 “내가 열심히 했는데 시청률이 잘 나온 ‘대장금’도 저의 애정하는 작품이지만 시청률 한 자릿수 나온 작품은 미운 오리 새끼처럼 오랫동안 남는다”며 “열심히 했는데 왜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는지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있던 양세형은 “그게 승부욕”이라고 했고, 이영애는 웃음을 터트리며 “승부욕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쌍둥이 승빈, 승권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여러 가지 출연 이유가 있는데 좀 재밌게 살고 싶었다, 아기 엄마 되니까 학교, 집밖에 없더라. 인생 뭐 있나 재밌게 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딸 승빈이가 평소에도 셀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영애는 양세형이 미모 비결을 묻자 “그냥 열심히 사는 거?”라고 답했다. 양세형이 재차 질문하자 “뭐든지 적당히 하는 거?”라며 “관리 적당히. 바르는 거 적당히. 생각 적당히”라고 능청스럽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라는 주제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영애는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양평 문호리의 집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산책하고 직접 송편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영애는 두 자녀와 함께 문호리로 향했다. 직접 운전을 한 이영애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승빈이는 이영애가 점심으로 비빔밥을 제안하자 “어제도 먹었다”며 거절했다. 승권이는 “스파게티”를 말하며 확실한 취향을 밝혔다.
승빈이는 엄마를 위해 ‘아모르 파티’를 선곡해 틀었다. 이영애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신나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영애는 차 안에서 ‘아모르 파티’를 따라 부르며 시선을 강탈했다.
이영애는 쌍둥이 승권 승빈이와 함께 텃밭에 나가 직접 기른 채소를 수확했다. 이영애는 “개인 집에는 큰 것보다 작은 방울토마토를 기르는 게 좋다. 그럼 새가 먹지 못한다”며 작은 팁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100포기 심어서 김장했다”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혼자서는 그렇게 못한다”고 밝히기도.
이영애는 아이들과 함께 파꽃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일상을 보여줬다. 승빈이는 파를 뽑다가 뒤로 넘어졌다. 승권이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축하 축하”라고 했고, 승빈이는 “오빠가 나보고 축하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승빈이에게 “그러면 안 된다. ‘괜찮아 동생아’라고 해야 한다”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양세형은 “화를 잘 안 내는 가 보다”라고 물어봤다. 이영애는 “화를 잘 안 낸다”며 “소리
송편 빚기에서도 이영애의 다정한 매력이 빛났다. 이영애는 아이들의 엉뚱한 이야기도 공감해주는가 하면, 아이들이 빚은 여러 모양의 송편을 칭찬하기도 했다. 특히 승권이는 부엌 청소 도와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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