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이번 추석연휴는 주말이 겹쳐 5일간 진행된다. 추석 연휴에 뭘 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가족·연인·친구들과 문화생활을 보내는 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면 좋은 뮤지컬·연극 공연을 추천한다.
뮤지컬 ‘마틸다’는 세계적인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0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마틸다’는 평단의 찬사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다. 특히 작가 로알드 달의 블랙 유머와 위트, 풍자가 넘치는 이야기와 환상의 무대 메커니즘 그리고 스펙타클한 안무가 어우러졌다.
뮤지컬 ‘마틸다’ 한국어 버전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으로 그 의미가 깊다. 신시컴퍼니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뮤지컬 ‘마틸다’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추석 연휴 주간인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공연 예매자에 한해서 20% 할인이 진행된다.
마틸다 역에 설가은, 안소명, 이지나, 황예영, 트런치불 역에 김우형, 최재림, 미스 허니 역에 방진의, 박혜미, 미세스 웜우드 역에 최정원, 강웅곤, 미스터 웜우드 역에 현순철, 문성혁, 펠프스 역에 김기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2019년 2월 1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 캐롤’은 1960∼1970년대 숱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시대를 풍미한 미국 팝스타 닐 세다카의 대표곡 21곡을 모아 만든 뮤지컬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됐다. ’오! 캐롤’은 2016년 11월 국내 초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귀환한다
특히 ’오! 캐롤’은 팔방미인 주병진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병진은 ’오! 캐롤’의 주인공 ’하비’ 역에 발탁됐다. ’하비’는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오! 캐롤’은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50% 할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역귀성객에게는 50% 할인과 함께 프로그램북 1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허비 역은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에스더 역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델 역은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게이브 역은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로이스 역은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마지 역은 최지이, 아미, 이하린, 스텔라 역은 주아, 채시현, 수잔 역은 장서현, 레오나드 역은 김준우, 오희중, 최종선이 맡았다.
’오! 캐롤’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평범한 커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양성과학자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B급 컬트 문화’를 표방하는 ‘록키호러쇼’는 지난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공연되는 뮤지컬이다.
‘록키호러쇼’는 추석맞이 1+1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23일부터 26일까지 2인(짝수) 예매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랑큰 퍼터 역에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 자넷 역에 간미연, 최수진, 이지수, 브래드 역에 백형훈, 진태화, 임준혁, 마젠타 역에 리사, 최현선, 이하나, 리프라프 역에 고훈정, 김찬호, 하경, 콜롬비아 역에 송유택, 전예지, 록키 호러 역에 김은수, 이승헌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제작, 2016년부터 관객들을 만난 연극 ’장수상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연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연극으로서는 흔치 않게, 미국 LA 투어를 성공시킨 것은 물론 제주, 대전, 전주 등. 전국 30개 도시 투어를 성공 시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웰메이드 연극으로 자리잡았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 이 두 사람이 사랑 앞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소년 소녀가 되는 연애 초보들의 심쿵 로맨스, 그리고 예기치 못한 뭉클한 반전으로 90분을 가득 채우는 연극 ’장수상회’.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봐야 할 소중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장수상회’는 한가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장수상회’를 관람할 수 있다.
까칠한 노신사 성칠 역에 ’꽃보다 할배’의 히어로 이순재, 신구 배우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마음만은 소녀인 금님 역에 가슴 따뜻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손숙과 박정수가 캐스팅 됐다.
연극 ’장수상회’는 9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무대로 올린 작품. 일본 카라멜박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나루이 유타카의 극본을 바탕으로 재탄생됐다.
좀도둑 3인조 아츠야, 코헤이, 쇼타가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중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낡은 건물로 숨어들어 누가 모르는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나미야 유지 역에 최진석, 아츠야 역에 원종환, 홍우진, 코헤이 역에 김지휘, 김바다, 강영석, 쇼타 역에 강기둥, 최정현, 강승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10월 21일까지 서울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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