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송하율이 김동현의 잔소리에 가출을 감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아내 송하율이 결혼 준비를 하던 중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갈등의 시작은 섬유유연제였다. 향에 민감한 김동현은 송하율이 산 유기농 세제, 섬유유연제의 향이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김동현은 “땀을 조금만 흘려도 옷에서 쉰내가 난다”며 투덜거렸다.
이어 김동현은 물건을 잘 버리지 않는 송하율의 성격을 지적했다. 김동현은 집안 곳곳에 놓인 보자기, 끈 등을 가리키며 “집에 있는 물건들 싹 다 버려야 한다. 쌓아두기만 하면 물건 놓을 곳이 없다”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김동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내는 언젠가 쓸 것 같아서인지 (물건을) 쌓아두는 스타일이더라.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같이 살아보니까 트러블이 생기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송하율은 “혼자 살던 집이라 마땅한 공간이 없던 것”이라며 맞받아쳤지만 김동현은 “집에 있는 물건 싹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자”고 의견을 고수했다.
계속되는 잔소리에 송하율은 급기야 “제발 그만 좀 해”라며 집을 나갔다.
송하율이 집을 나간 동안 개그맨 윤택이 김동현을 찾아왔고, 김동현은 윤택에게 하소연을 시작했다. 그러다 송하율이 “결판을 내러 왔다”며 돌아왔다.
어쩌다 갈등 중재자가 된 윤택은 김동현에게 “너의 공간에 신부를 맞이할 준비가 안됐다. 동현이가
한편, 김동현 송하율 커플은 11년의 열애 끝에 오는 29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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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