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풀 뜯어 먹는 소리 가을편’이 여전한 힐링 예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에서는 원년 멤버 송하윤, 이진호와 새로운 멤버 박나래와 2PM 황찬성, 그리고 ‘마음대농’ 16세 중딩농부 한태웅가 ‘가을 농벤져스’를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웅은 “가을 농촌은 할 일이 투성이다. 이번엔 두 분이나 새로 오신다는데 가을 농촌의 수확의 기쁨을 제대로 맛보게 해주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동네에 친구가 없다. 이참에 서울 분들을 농촌에 눌러 앉히려고 한다”고 야무진 꿈을 밝혔다.
농벤져스 팀은 경운기를 타고 이동하며 가을 논을 바라봤다. 한태웅은 “태풍이 덜 와서 조금 쓰러졌다”며 한 달 후 추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내기를 함께한 송하윤과 이진호는 “추수는 같이 하자”며 기뻐했다.
이어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가을 밭이었다. 구경도 잠시, 한태웅이 장갑을 나눠주자 농벤져스는 고추따기 작업에 들어갔다. 박나래는 태웅이 잘못 딴 덜 익은 고추까지 발견하는 등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
한태웅은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된 쌍둥이 송아지를 소개했다. 또 새 식구로 들어온 칡소를 인사시켰다. 한태웅은 “칡소는 우리나라에 3,000마리밖에 없는 귀한 소다. 호랑이 줄무늬가 특징인데,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서 수탈해 가서 수가 적어졌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전하며, 칡소 복원에 동참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은 여전히 농촌을 지키겠다는 꿈을 안고 달려나가는 ‘마음대농’ 한태웅과 가을 시골 논과 밭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여기에 함께하는 농벤져스와의 웃음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tvN ‘풀 뜯어먹는 소리 가을편’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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