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민이 새 미니앨범 ‘jiminxjam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지난 4일 오후 6시 공개된 박지민의 새 미니앨범 ’jiminxjamie’가 공개됐다. 박지민에 따르면 앨범명 속 지민은 그가 갖고 있는 소녀스러운 모습이라면, 제이미는 박지민이 정말 하고 싶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그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이번 타이틀곡 ’April Fools (0401)’은 박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스물두살의 박지민이 갖고 있는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이다. ‘April Fools (0401)’는 2016년 8월 첫 솔로 디지털 미니앨범 ’19에서 20’의 타이틀곡 ’다시’ 후 2년여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 ’진심 없는 상대의 말에 휘둘리지 않겠다’라는 뜻을 ’만우절(April Fools)’에 비유한 가사와 일렉 기타 루프,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팝 댄스 장르다.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앨범을 선보인 박지민은 무엇보다 자신감에 찼다.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을 뿐 아니라 박진영 PD에게도 극찬을 받았기 때문. 그는 박진영 PD의 말을 빌려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털어놨다.
↑ 박지민이 새 미니앨범 ‘jiminxjam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2년 만에 컴백을 했다. 오랜 걸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보다 박진영 PD님이 더 좋은 곡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April Fools (0401)’를 들려줬는데 굉장히 좋아했다. 곡을 듣자마자 저에게 바로 전화하셔서 고생했다며, ‘(좋은 곡이)나왔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컴백하게 됐다.”
박진영 PD의 극찬을 이끌어낸 박지민의 ‘April Fools (0401)’는 무엇보다 그의 음악적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첫 번째 시도다. 기존 대중이 갖고 있는 귀여운 이미지의 박지민과는 상충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이에 대해 박지민은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현재 제 나이에 자신이 잘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노래라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미지에 변환점을 가진 첫 앨범이다. 해왔던 이미지와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그래야 제가 할 수 있는) 다음 앨범 그렇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이틀곡 ‘April Fools (0401)’처럼 록하면서도 우물쭈물하지 않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 제 이미지는 ‘오버 더 레인보우’를 시작으로 귀여운 콘셉트로 잡혔다. 성인이 되면서 제가 추구하는 (음악)색이 생기면서 회사에서 계속 어필하게 됐다.”
박지민은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했지만 앨범 발매 전 대중의 반응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꾸미지 않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차차 올라간다는 것보다 변화된 모습을 갑자기 비춰지는 것이지 않나. 과연 좋아해주실까, 받아들이지 않을실까 걱정했는데 앨범 준비하면서 예쁘고 섹시한 콘셉트보다 22살의 박지민의 모습을 담고 싶었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만족스러운 앨범이 나오기까지 2년. 박지민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고 너스레 떨면서도 2년의 공백기에 대해서는 지난날에 대해서 후회 없다고
“솔직히 전혀 아쉽지 않다. 그런 기간도 제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이 없었으면 작사, 작곡을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기간이 있었기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난 것 같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