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민이 새 미니앨범 ‘jiminxjam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가요를 멀리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박지민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 알렸다. 각종 무대를 통해 팝을 부르며, 시원한 가창력를 선사해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자신의 음악을 하면서 가요를 멀리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요에 대한 공감을 못했다. 제가 느끼기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시적 가사가 부자연스러웠다. 영어는 솔직한 표현이 있는데 한국 가사는 복합적인 표현들을 쓰지 않나. 저한테는 그것이 듣기 어려워 공감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가수인 만큼 한국어로 가사를 써야하다 보니 시도 읽고, 책도 많이 읽다보니 그러한 표현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 이후 가요를 많이 듣게 됐다.”
↑ 박지민이 새 미니앨범 ‘jiminxjami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가요를 멀리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인 만큼 대중가요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역시 이와 같은 고민이 컸을 것이고, 긴 고민 끝에 자신의 취향뿐 아니라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을 생각하고 작업했다고 한다. 이로써 박지민은 다양한 음악을 보다 폭넓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제가 좋아하는 곡만 생각했었는데, 대중 가요란 저뿐 아니라 모든 공감을 사고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생각이 바뀌니) 시야가 넓어졌고, 듣는 사람까지 편안할 수 있도록 곡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최근 다양한 가요를 많이 듣는다는 박지민은 자신의 곡 중 박진영 PD가 만든 ‘티가 나나봐’를 언급했다. 그는 박진영 PD 중 처음으로 좋다고 생각된 곡이라면서, 신선하고 매력적이라고 극찬했
“박진영 피디님이 만드신 ‘티가 나나봐’를 듣고 좋다고 느꼈다, 티가 난다는 표현도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피디님이 쓰신 곡 중에 좋다고 생각했다. 느낌도 좋으면서 표현이 재밌었다. 일상 생활에 쓰지 않는 말을 자연스럽게 쓰지 않나. 그런 부분이 멋있는 것 같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