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 형제가 수상한 아버지를 미행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형제가 수상한 아버지의 외출을 미행하는 현장이 공개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현은 함 맞이에 앞서 닭장에서 달걀을 수집하느라 진땀을 뺏다. 큰 덩치에 닭을 무서워한 그는 뒷걸음치다가 달걀까지 깨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작은아버지는 “달걀을 꺼내는 거냐, 깨는 거냐?”고 타박할 정도.
하지만 그는 처삼촌에게 발바닥을 맞는다는 말을 듣고 "맞는 걸 평생 해왔기 때문에 걱정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곧이어 검은 양복을 맞춰 입은 함잡이들이 등장했고 그 속에는 ‘자연인’ 윤택과 가수 배기성, 김동현의 격투기 후배인 이상수, 조남진 선수가 왁자지껄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윤택은 “동현이 친한 형이다. 함 팔면 돈이 생기니까 우리 동생들하고 한잔 할 수 있게끔 전력을 다해 해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배기성은 우렁찬 성량으로 “함 사세요”를 고래고래 외쳤고, 윤택은 마른 오징어로 얼굴을 가린 채 못 말리는 실랑이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때 처삼촌은 "이런 절차 필요 없다"며 돈 봉투를 쾌척하자 함잡이들이 바로 '박 깨기'를 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배기성은 식사 도중 "작년에 결혼했다"고 말하자 송하율의 모친이 "누가요? 아들이?"라고 물어 배기성에게 굴욕을 안겼다. 또한 배기성이 ‘자연인’ 윤택에만 모두 관심을 보이자 처삼촌에게 "제 이름 모르시죠?"라고 질투했다. 이에 처삼촌마저 "안다. 배동성"이라고 말해 박장대소를 자아냈다. 25년 차 가수 배기성의 흥겨운 노래로 흥겨운 하루가 마무리됐다.
김동현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잘 살기 위한 의식을 하는 것 같았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김승현의 아버지는 최근 들어 수상한 행동들을 자주 보여 가족들의 의심을 샀다. 새벽 늦게 귀가하는 것은 물론 상갓집을 간다면서 화려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서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들을 계속 했던 것. 게다가 화장실과 베란다에서 은밀하게 통화해 가족들의 의혹을 더욱 키웠다.
김승현 형제는 "아빠 바람피우는 거 아냐"라는 농담으로 웃어 넘겼지만 어머니는
“어느 정도 매력이 있어야 여자가 좋아하지? 혼자 바람피우는 것도 아니고”고 말하면서도 불안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어머니는 형제에게 아버지를 미행하라고 지시했고, 결국 두 형제가 아버지의 뒤를 몰래 밟는 현장이 포착돼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결국 두 형제가 아버지의 뒤를 몰래 밟았고 우려하던 최악의 사태에 대한 걱정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미행을 마치고 돌아온 김승현 형제는 아버지를 보호하려고 어설픈 거짓말을 늘어놨다가 어머
이후 김승현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그곳은 만화방이었다. 아버지는 "그 공주 같은 예쁜 엄마를 두고 다른 사람을 만나겠냐"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아버지의 수상한 외출은 해프닝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