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판빙빙을 저격하는 칼럼을 게재해, 판빙빙 행방 의혹에 우려를 더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11일자 지면에 평론가 리성원이 쓴 칼럼을 게재했다.
'지나치게 높은 출연료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리성원은 "명백히 정상 범위를 넘어 천문학적인 보수를 받는 연기자는 필경 소수"라며 "법률과 정책의 틀 속에서 시장 규율을 존중함으로써 정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액 출연료 논란을 몰고온 판빙빙을 겨냥한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칼럼이 공개되자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인 둬웨이(多維)는 12일 "칼럼에서 언급한 '소수 연예인'은 모습이 사라진 판빙빙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판빙빙에 관한 글을 실은 것은 판빙빙에게 확실히 '큰일'이 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7월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이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한 뒤 세금 탈루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판빙빙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수감설, 사형설 등 온갖 구설에 시달리고 있
온갖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베이징에 있는 판빙빙 소속사는 KBS 특파원에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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