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이 초반 부진한 시청률에 대한 자평을 내놨다.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1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강윤기 팀장은 시청률에 대한 견해 및 젊은 시청층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은 1회보다 2회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다. 생방송이다 보니 다소 기술적인 오류도 존재했다.
이에 대해 강윤기 팀장은 "첫 방송이어서 욕심을 부리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 더 세심하게 준비해서 기술적으로도 좋은 영상, 오디서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청률 부분에서는 "오늘 시청률 관련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실 우리는 방송 성과가 좋았다고 평가했다"면서 "1회에 비해 2회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어제 축구경기 때문에 KBS1 대부분 프로그램이 절반 이상 시청률이 하락했다. 그 중에서 우리 프로그램만 하락 폭이 적었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초반 목적이 3059 시청자들이 다시 KBS1의 콘텐츠를 소비하게 만들겠다는 점이었는데 어제 유일하게 3059 시청자들이 늘어났다"며 "비중도 월요일 방송에서는 35%였는데 화요일에는 44%가 나왔다. 우리가 처음에 목표했던 프로그램의 성격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은 그 다음 문제"라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또 "미디어 환경이 지상파에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단순히 11시반 KBS1에서 방송된다를 넘어서서,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방송을 널리 공유하고 나누고자 한다"면서 "기본 기획 자체를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고 있다. 세트부터 프로그램 이미지도 모바일 친화적으로 만들려 한다. 클립을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해서 젊은 시청자들이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의 이슈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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