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쇼호스트에서 뷰티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변신한 정윤정이 민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평소처럼 밝은 근황을 전했다.
정윤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남편이 등 토닥여주네요. 수고했다고. 우리 딸은 엄마 풀메이크업 예쁘다고. 인생 뭐 있나요. 가족이 있어 웃죠. 모두 굿밤이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의 SNS엔 “언니 지금 뉴스에 나와요. 이게 무슨 일이래요? 고소 당했단 말이 사실인가요?”라며 걱정스런 댓글들이 달렸으나, 장윤정은 이같은 근황으로 대신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정윤정이 9000만원대 대여금을 반환하지 않았다며 지인 A씨로부터 지난 5월 민사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소장을 통해 “지난 2012년 정윤정이 집 임대보증금 명목으로 두차례에 걸쳐 1억원과 4000만원을 빌렸다”며 “그 중 4700만원은 변제했으나 9300만원을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윤정 측 입장은 완전히 배치된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달한 답변서에 따르면, 문제의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홈쇼핑 매출 성과급이라는 것.
정윤정 측은 “2012년에 A씨에게 준 돈은 홈쇼핑 매출 성과금으로 지급받은 것”이라며 “A씨가 화장품 사업을 운영할 당시 정윤정이 홈쇼핑을 통해 1000억 매출 성과를 올려준 적이 있어 그에 대한 성과금 개념으로 지급된 돈이다. 대여금이라면 지난 6년간 원금 반환이나 이자 지급 요구를 하지 않았겠나“고 맞섰다.
1분에 1억 매출을 올리는 국내 톱 쇼호스트였던 정윤정은
2002년 시작한 쇼호스트 생활를 접고 제조업으로 뛰어든 그는 기획, 판매, 유통까지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내놓은 ‘365 레드 세럼’은 한 달 반 동안 15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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