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감독이 ‘미쓰백’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지원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스백' 제작보고회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여의치 않아서 못 들어가게 됐다. 당시 살던 아파트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를 듣게 됐고 어느 날 그 아이를 복도에서 마주쳤다. 나를 어떻게 해달라는 눈빛을 보고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그 집이 이사를 갔더라. 더더욱 그 아이를 도와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면서 당시 하려고 했던 영화를 접고 이 작품에 몰두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 달 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한지민 분)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지민은 극 중 어린 나이에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돼버린 미쓰백을 연기한다. 과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