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동막골소녀가 세 번째 방어전에 성공하며 84대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막골소녀가 3연승에 성공하며 또 한 번 가왕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복면가왕’ 2부는 수도권 가구 기준 9% 시청률로 동시간 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동막골소녀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는 세이렌. 동막골소녀는 가왕 결정 전에서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열창해 세이렌에 승리를 거뒀다.
동막골소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판정단들은 "최고의 무대였다” “주식이라면 전 재산을 털어서 살 것”이라는 찬사를 보냈고, 80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얻은 동막골소녀는 판정단에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세이렌의 정체는 보컬리스트 박기영이었다.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인 박기영은 "아쉬워서 한 번 더 하고 싶었다"라며 "처음 출연했을 때 저희 딸이 굉장히 어렸는데 그때 딸이 즐거워했다. 딸에게 내가 즐기고 즐거워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출연했다"고 재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기영은 “‘복면가왕’ 덕분에 무대공포증을 극복했다. 무대 공포증이 너무 심해서 무대에 설 때마다 진정제를 먹었다"라며 "가면 쓰고 가려지니까 무대 즐거운 게 뭔지 알겠더라 그 마음들을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이며 기분 좋게 자리를 떠났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 역시 “다시 듣고 싶은 목소리”라며 동막골소녀를 극찬했다. 누리꾼들은 “동막골소녀는 사람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것 같다”, “노래 스킬도 스킬인데 감성이 대단하다”, “감성에 젖어들 수 있게 해준 무대”, “동막골소녀 무대는 잔잔한 감동. 여운. 잘한다 이상의 무대였음”,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소름 돋았어요. 너무 좋아요. 계속 들려주세요”, “감성을 자극할 줄 아는 진
한편, 동막골 소녀의 4연승 도전과, 그에 대적하는 새로운 8인의 복면 가수들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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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