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 스타 판빙빙(37)이 감금의혹에 둘러싸인 가운데 수갑을 찬 사진까지 공개돼 긴장감 속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중화권 SNS 등지에서는 판빙빙이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원피스 차림의 판빙빙이 공안으로 보이는 두 여성 가운데서 수갑을 찬 채 서 있다. 판빙빙이 최근 미국 망명설에 의해 감금설까지 나온 불거진 가운데 나돌고 있는 이 사진은 중국은 물론 전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진위 여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특히, 미국에서 운영 중인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가 지난 7일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가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실었다고 보도해 수감설에 힘을 더했다.
이에 대해 판빙빙 측이나 중국 당국의 아무런 입장 발표가 없는 상태. 심지어 과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가 갑자기 실종된 인기 아나운서 장웨이제 사례까지 거론되고 있다. 장웨이제는 1998년 다롄시 시장과 내연관계로 임신 중 실종된뒤 행방이 묘연하다.
이런 가운데 판빙빙이 수갑을 찬 사진이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더해졌다. 이 사진은 지난달 초 대만, 홍콩 매체들이 보도하며 처음 알려졌다. 당시 중화권 언론들은 공안은 치마를 입지 않는다는 점과 판빙빙 얼굴 부근이 어색하다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사진이 합성된 것이라
한편,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은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도 누나 판빙빙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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