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일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 주연의 영화 ‘서치’의 흥행 역주행 기세가 매섭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서치’(감독 아니쉬 차칸티)가 7일 하루 14만 990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11만 777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치’는 지난 3일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이후 5일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는 부재중 전화 3통만을 남기고 사라진 딸, 그녀의 SNS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행방을 찾기 시작한 아빠가 발견한 뜻밖의 진실을 그린 추격 스릴러. 영화 ‘스타트렉’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존 조의 완벽한 연기력과 실험적인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특히 ‘서치’는 별다른 홍보 없이 실 관람객들의 관람평에 힘입어 개봉 이후 꾸준히 반등하며 1위를 차지한 작품이라 눈길을 끈다. 무서운 흥행 역주행을 펼치고 있는 ‘서치’는 개봉 10일 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막판 흥행 바통을 이었다.
2위를 차지한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은 6만 6388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226만 6874 명을 기록 중이다. ‘너의 결혼식’은 3초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이 우연(김영광 분),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 남녀의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두 사람의 연애와 그 과정을 통한 성장, 사랑 때문에 겪게 되는 웃고 우는 다양한 감정선들이 관객의 공감을 얻으며 200만을 돌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3위에 오른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는 2만 2150명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 65만 4379명을 기록 중이다.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연을 맡은 수애와 박해일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60만을 돌파한 가운데,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200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에서 선보인 신작 ‘업그레이드’(감독 리 워넬)가 2만 769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누적 관객수는 4만 1192명이다. 지난 6일 개봉한 ‘업그레이드’는 블룸하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SF 액션 장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전신마비가
jwthe1104@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