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청춘 로맨스 사극의 시작까지 3일 남은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의 도경수와 남지현이 직접 케미에 대해 귀띔했다.
극 중 기억 소실 원득(도경수 분)으로 전락한 왕세자 이율이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과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면서 깊은 인연이 시작된다. 온 마을에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이라고 소문난 원득과 돈을 벌기 위해 흥신소 해결완방을 차릴 정도로 생활력 갑인 홍심. 이들의 순탄하지 않은 혼인 생활이 기대되는 이유는 도경수와 남지현의 완벽한 케미 덕분.
도경수는 “남지현 씨는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다. 제가 나이가 더 많지만, 오히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상대 배우를 많이 배려해줘서 연기할 때 편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지현 역시 “도경수 씨가 출연한 여러 작품을 봤다.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대사도 함께 맞춰보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전하며 촬영 내내 남달랐던 연기 호흡을 전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와 남지현이 극 중 율과 원득, 홍심과 이서라는 동일인물이지만 상황이 정반대인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다양한 케미 발산을 예고한 바 있다. 배우들이 직접 밝힌 로맨스의 관전 포인트도 여기에 있다. 남지현은 “초반에는 티격태격 케미, 중반에는 달달하고 풋풋한 케미, 후반에는 애틋하고 간절한 케미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점점 달라지는 감정 변화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이며, 율이 기억을 잃고 원득이 돼서 다시 율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변화하는 홍심과의 관계에 대해 힌트를 남겼다.
이처럼 연기 호흡이 잘 맞고 촬영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두 배우의 전언은 ‘백일의 낭군님’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독보적인 사극 비주얼부터 사랑스러운 로맨스 코미디 연기까지, 도경수와 남지현이 함께 그려나갈 백일간의 혼인담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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