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안시성'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컬투쇼'에서 개그감각을 뽐냈다.
5일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DJ로 개그맨 문세윤, 게스트로 영화 ‘안시성’의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출연했다.
스페셜DJ 문세윤은 “오랜만에 나오는데 대왕 오징어 될까 봐 걱정된다”며 비주얼 배우들의 등장에 앞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라디오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등장에 청취자들은 기뻐하며 이들을 반겼다.
이날 조인성은 영화를 홍보해달라는 DJ김태균의 말에 “주혁이가 홍보 요정이다”라며 남주혁을 가리켰다. 이에 남주혁은 “9월 19일 개봉이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홍보 로봇의 모습을 보였고, 박병은은 영화 홍보를 위해 쉬지 않고 입담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놀라는 DJ들과 청취자들을 보며 조인성은 “이 형이 그 동안 드라마 촬영하느라 영화 홍보에 참여를 많이 못했는데 오늘 작정하고 왔다”며 “지금 신나서 재밌게 놀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의 말에 박병은은 “사람들이 나보고 1절만 하라고 하더라”라고 개그 욕심을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사람의 목격담 사연을 받아 진행됐다.
한 청취자는 “’안시성’ 무술팀 스태프였다. 추운 날 액션 연기 하느라 모두 고생 많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조인성은 “스태프들 정말 힘들었을 거다. 영화가 잘 된다면 스태프의 공이 가장 클 것”이라고 스태프에 고마움을 전해 훈훈한 매력을 뽐냈다.
영화 ‘안시성’은 촬영 현장도 화기애애 했다고. 배성우는 촬영 현장 분위기를 묻는 DJ김태균의 질문에 “재밌었다. 다 가벼운 사람들이라”라며 웃었고 박병은은 “고성 콘도에서 함께 생활했는데 쭈꾸미 함께 잡아 먹으며 즐겁게 놀았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이 “한 번 해줬으면서”라고 발끈하며 “영화 찍기 전부터 쭈꾸미를 꼭 먹여주겠다 하더라. 근데 7개월 촬영하면서 한 번 해줬다. 그것도 냉동 쭈꾸미다”라며 웃자 박병은은 “동해에 쭈꾸미가 없기 때문에 서해에서 잡아왔다. 쭈꾸미를 몇 달 동안 살릴 수는 없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박병은님과 배성우님 영화관에서 봤다. 아는 척 하고 싶었는데 참았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박병은과 배성우를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인성은 “배성우와 박병은은 함께 손잡고 영화 보는 사이다”라고 말했고 박병은은 “함께 반신욕도 하는 사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병은은 “그 날 사우나 갔다가 영화 보러 간 것 같다”며 배성우와 함께 목욕하는 사이임을 드러냈다.
마지막엔 조인성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한 청취자는 “조인성씨 이름처럼 어떻게 인성까지 좋을 수가 있죠”라며 “식당에서 조인성씨를 봤다. 조인성씨가 음식을 먹고 맛있다며 주방에까지 가서 인사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조인성의 미담에 청취자들은 환호했고, DJ 김태균 역시 감탄하다 “음식이 그렇게 맛있었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끝인사를 전하며 남주혁은 "저희 영화 9월 19일에 개봉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 조인성은 "다음 번에 초대해 주시면 또 나오겠다"고 말했다. 김태균이 "내일 또 나오시라"라고 붙잡자 조인성은 "다음 번에도 부산하게 놀 수 있는 멤버들로 돌아오겠다"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배성우
한편, 배우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박병은이 출연하는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재구성한 이야기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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