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케우치 미유. 사진제공 | Mnet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프로듀스48’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 연습생 타케우치 미유(22)가 걸그룹 AKB48을 졸업한다고 알렸다.
타케우치 미유는 지난 4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 AKB48을 졸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한국이라는 실력 사회에서 새로운 시작에 도전해 본 것은 지금까지의 활동 속에서 정말 두근거리는 기회였다”며 “모든 것이 감사한 지금, AKB48을 졸업해 새로운 길을 혼자 걸어가고 싶다. 그래서 저는 올해 AKB48을 졸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4년 간의 활동 가운데 후회는 전혀 없다. AKB48을 졸업하는 시기는 큰 일을 한 이후라고 계속 생각해 왔다. 10년째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참에 ‘프로듀스48’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 일을 맞아떨어지고 있는 지금이 가장 납득되는 타이밍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예전부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졸업 이후에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다. 노래뿐만 아니라 춤, 연기 등 무엇이든 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AKB48 측 역시 이날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타케우치 미유의 AKB48 졸업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타케우치 미유는 오는 12월 23일 졸업 기념 악수회를 가지고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졸업 공연 등의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타케우치 미유의 AKB48 소식을 들은 팬들은 아쉬워하면서도 한국 활동 가능성을 점쳤다. 팬들은 “미유는 혼자 작, 편곡이 가능한 멤버이니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솔로 데뷔하면 좋을 듯”, “미유 정도 인기면 한국 기획사에서 콜 왔을 것 같은데. 탈퇴도 한국 활동 때문일 가능성이 높을듯”, “새로운 시작 응원합니다. 그 동안 실력이 너무 아까웠어요. 한국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한국 기획사랑 손잡고 제대로 트레이닝 받아서 나오면 훌륭한 가수로 성장할 듯. 한국에서 활동해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타케우치 미유는 일본 걸그룹 AKB48 9기생 출신 팀B 멤버. AKB48 멤버들 중에서도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하다. 2014년부터 유튜브에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며 꾸준하게 창작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타케우치 미유는 영상촬영 및 편집 등 영상 에디팅부터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 사운드 엔지니어링까지 포스트 프로덕션의 영역을 모두 혼자 작업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Mnet 오디션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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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타케우치 미유 유튜브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