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가수 선미가 동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동생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이돌룸’에는 신곡 ‘사이렌’으로 돌아온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팩트 체크’ 코너 말미에서는 ‘선미 무대에 난입한 남자는 과연 누구인가’를 다뤘다. 최근 선미는 한 대학축제 무대에서 공연하던 중 무대에 올라온 한 남성과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선미는 “나와 2살, 4살 터울로 남동생이 두 명 있다. 그런데 동생들이 지방에 살다 보니 자주 못 본다”라며 “행사 때 동생이 찾아온 적이 있는데, 따로 만날 시간이 없어서 관객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대 위로 부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애가 25살, 작은 애가 23살이다. 세상에서 제일 좋다. 구김 없이 잘 컸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선미는 보물 1호로 두 동생을 꼽으며 애틋한 마음을 과시하기도 했다.
MC 정형돈은 “동화 속에서만 들었다”면서 남다른 남매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선미는 평소 연락을 자주 한다는 동생들과 차례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영상통화가 연결되자 막내 동생은 “완벽한 누나다. 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다”면서 선미를 칭찬했다. 단점을 말해달라는 MC들의 질문에도 “누나가 밥을 좀 잘 챙겨 먹었으면 좋겠다”고 누나를 걱정했다.
첫째 동생은 누나와 여자친구 중 누가 더 예쁘냐는 MC들의 짖궂은 질문에 “여자 친구가 더 이쁘다”라고 답했다가 이내 “누나가 예뻐”라고 말해 선미를 감동하게 했다.
선미는 “예전에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돈 벌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동생들한테 원하는 걸 사주는 것이다. 매달 용돈을 보내주기도 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선미는 이날 오후 6시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표하며 8개월 만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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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