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기자회견,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 복귀…“캐릭터 보자마자 마음 뺏겨”

↑ 이나영 기자회견 사진=DB

[MBN스타 대중문화부] 배우 이나영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나영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가 지난 2012년 영화 ‘하울링’ 이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나영이 6년 만에 복귀 작으로 선택한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실화 영화다.

단편 ‘히치하이커’(2016)로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을 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마담B’로 모스크바영화제 취리히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윤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를 담는다.

이나영은 극 중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를 연기했다.

그는 ‘뷰티풀 데이즈’를 택한 이유로 “일단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다. 하고 싶었던 내용의 캐릭터였다”면서 “시나리오도 굉장히 재미있어서 보자마자 마음을 정했다. 그리고 캐릭터에 마음을 빼앗겼다. 캐릭터가 결코 약하지 않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음에도 삶에 지지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이런 부분이 끌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