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른이지만’ 신혜선 사진=‘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캡처 |
4일 오후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공우진(양세종 분)이 우서리(신혜선 분)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서리는 “그 사연으로 표 좀 팔면 어때서요? 아저씨가 막아주면 고맙다고 할 줄 알았어요? 그렇게 이용당해도 상관없다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바이올린 다시 잡을 수 있는데, 무대 위에서 다시 연주할 수 있는데, 나 버리고 간 우리 외삼촌도 혹시 그렇게라도 나 보게 되면 다시 찾아와 줄지도 모르는데. 근데 이용 좀 당하는 게 뭐가 어때서요. 내가 괜찮다는데. 기꺼이 이용당해주겠다는데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라며 화를 냈다.
그러자 공우진은 “싫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는 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다치잖아 그쪽이. 그러다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까지 싫어하게 돼버리면, 그래서 더 큰 상
우서리는 “상처를 받아도 내가 받고 이용을 당해도 내가 당해요. 바이올린만 할 수 있으면 이런 기회도 감지덕지에요 고작 나 같은 애한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못들은 걸로 할게요. 무슨 일 있어도 난 꼭 다시 무대 위에서 연주할거니까”라며 돌아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