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용석 기자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용관 부산영화제 이사장이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배우 이나영이 참석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오래간만이다. 몇 년 만에 다시 뵙는다. 소회가 남다르다. 20년 넘게 한결같은 영화제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신 분들을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전양준 집행위원장과 함께 다시 복귀한 후 7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얼마나 만족감을 드릴지 걱정이 앞선다”며 “다행히 프로그래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라인업을 발표해서 기쁘다. 저는 해외 네트워크나 국내외 영화인들 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영화제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용관 이사장은 “3월부터 이사회에 ‘비전2040’을 구성해서 시너지를 내려고 했다. 1차 의견을 받았고, 올해 영화제 끝나고 자체 평가를 통해 다듬어서 올해 연말쯤에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올해는 지난 3~4년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내용 중심으로 말하겠다. 요약하자면 화합,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이용관 이사장은 “아직 저도 과거에 조직위원회 체계에 집행위원장을 해서 독립된 이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독립성 자율성을 다듬어서 집행위를 서포트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올해 연말, 늦어도 내년 정기총회를 통해 여러분 앞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격려와 질타를 달라. 내년부터 기원적인 터닝 포인트를 찾아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해위원장이 해촉되고 이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정치적 풍파를 겪었던 영화제가 2018년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의 복귀로 정상화됐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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