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축구해설위원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학교 폭력에 분노했다.
이혜원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캡처 사진과 함께 “학교폭력! 화장실에서 도시락 먹고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로 가는.... 생각만해도 화가 납니다. 신고하세요. 내 아이도 이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너무나 화가 납니다!”라는 글과 “#지켜보고있겠다 #너#인과응보#가해자도피해자도되지말자”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혜원이 게재한 사진은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학교폭력/성폭력 상담 홈페이지 캡처본이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체폭력, 언어폭력, 성폭력, 집단 따돌림 등 ‘학교폭력/성폭력’에 관련된 질문을 남기면 전문 상담사가 답을 남기며 고민을 해결해준다.
이혜원은 피해 학생이 뒷감당이 두려워 아무에게도 피해사실을 고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학교 폭력이 조금이나마 근절되길 바란 듯 보인다.
아이를 키우는 이혜원이 학교 폭력에 분노한데 대해 누리꾼들도 크게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아프네요. 우리나라는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당당한 이상한 나라예요”, “저도 딸 하나 키우는 입장이라 너무 공감가요”, “정말 화나요. 분명 뿌린 대로 거둘 겁니다”, “아이들에게 나쁜 짓 하는 사람은 정말 벌받을 거예요”,
한편, 지난 1999년 미스코리아 FILA로 선발된 이혜원은 지난 2000년 축구스타 안정환과 결혼, 슬하에 딸 리원 양과 아들 리환 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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