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용식이 김학래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보였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월요토크쇼 베테랑’ 코너로 꾸며져 개그맨 김학래, 황기순, 이용식, 가수 남상일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학래는 "이용식의 방송을 대신 해준 적이 있다"면서 "아침 일찍 전화가 온 적이 있었다. '아침마당' 작가가 울먹이면서 '이용식 씨가 아파서 그러는데 대타 좀 해주시면 안되느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학래는 "너무 안 돼서 메이크업도 못 하고 들어갔다"며 "이용식 씨가 욕을 먹을까 봐 제가 하는 요일 코너보다 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용식은 "제가 아파서 딱 한 번 못 한 적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작가에게 전화를 했다. 그래서 '김학래한테 빨리 전화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용식은 "김학래가 나보다 한수 아래라서 추천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추천하면 내가 짤리지 않느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식의 김학래 디스는 계속됐다.
이에 김학래는 “저는 이용식 씨가 있어서 ‘아침마당’이 존재하지 않나 싶다. 내용이 재미도 있어야 하고 삶의 지혜도 줘야 하고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더 이상 무게 나갈 사람은 이용식 씨밖에 없다. ‘아침마당’을 지키는 사람이다”라며 이용식을 칭찬했다.
그러다 곧바로 김학래는 “나는 ‘아침마당’을 20년 넘
한편,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평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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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