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의 호텔 라이프가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기는 어머니들에게 질문 세례를 받으면서 "여기가 이렇게 토크가 힘들 줄 몰랐어요"라고 했다. 어머니들 토크 사이에 끼어들 타이밍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 결국 질문을 200개 정도 받은 것 같은데 대답은 2개밖에 못 했다며 "말을 동사로 끝을 맺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제일 먼저 나온 임원희는 김민교와 함께 관상가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임원희가 결혼을 할 수 있는지 묻자, 관상가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은 많은데, 이걸 조금 이성적으로 해보려고 하면 빗나가는 거지"라고 다소 암울하게 말을 시작했다. 하지만 또 자녀운은 있다며 늦게라도 결혼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본인의 이상형이 주변 여자들과 엇박자가 난다며 총평은 "약수터에서 사이다 찾는 격이다"였다.
결국 임원희는 끝까지 괜찮은 평을 듣지 못 했다. 이후 임원희와 김민교는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며칠 후, 임원희는 오른쪽 턱에 있는 점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고 있었다. 관상가가 그 점 때문에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기 때문이다.
이후 김건모가 맞선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와는 달리 사뭇 진지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다소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소 난해해 지켜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또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찰나, 이무송과 태진아가 그 자리에 합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칭찬인 듯 아닌 듯한 지원 사격 멘트가 몇 번 있었지만 대체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특히 태진아는 열심히 김건모 기를 살려주며 결혼을 하게 된다며 땅, 주례, 축가까지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이 '미운 남의 새끼'로 처음 방송에 등장했다. 정재형은 캄캄한 방에서 혼자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멈추고 위를 보며 "저 그지같은 대중탕 때문에"라고 혼잣말을 했다.
몇 시간 전, 그는 샴페인을 들고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그 호텔에 장기 투숙 중이었고, 피아노는 새 연주곡 앨범을 준비하기 위해 치고 있었던 것.
다음 날 아침에도 정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