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스캔들' 관련 사건을 맡을 변호사를 찾고 있다.
김부선은 1일 "정치색 없는 어떤 정당에도 가입하지 않은 여성 변호사를 선임하고 싶은데 녹녹치 않네요. 강금실 변호사 나랑 사돈 관계만 아니면 딱인데"라며 변호인을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에 김영환 전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고발당한 김부선은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에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조사를 받겠다며 출석 30여분 만에 귀가한 바 있다.
이후 박훈 변호사와 이민석 변호사가 김부선의 변호를 맡는다는 보도가 나가는 등 김부선의 변호인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박훈 법률사무소 측은 27일 스타투데이에 "박훈 변호사가 김부선 사건을 맡게 됐다"면서 "아직 수임계를 내진 않은 상태라 변호인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틀 만인 29일 "김부선 씨 변호인을 누가 하는지가 왜 그렇게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 저는 김부선 씨 사건을 맡지 않습니다"라며 이를 번복했다. 이후 박훈 변호사는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 창원 성산구 2019년 4월 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합니다"라며 정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민석 변호사는 30일 SNS를 통해 "나는 김부선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적이 없다. 김부선에게 유리한 증거가 있고 김부선에 대하여 증언할 내용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변호인으로 선임되지 못한다. 변호인이 동시에 증인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며 변호인이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누가 변호를 맡는지 궁금증을 더해가던 차에 김부선은 변호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려 아직 변호사를 수임하지 않은 것을 알렸다.
지난 2013년 김부선의 폭로로 불거진 이재명의 스캔들은 김부선의 사과와 함께 일단락됐으나 6월 지방선거 기간에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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