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김윤아 부부가 첫 만남에 대해 입을 열었다.
1일 밤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부부가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최양락-팽현숙 부부와 김윤아-김형규 부부가 여행 설계자가 됐다.
김형규가 13년 차 부부라고 하자 MC김숙은 "신혼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했고, 성시경 또한 "그냥 데이트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라고 거들었다. 김윤아도 동의하며 "진짜 베스트 프렌드. 동호회에 나랑 가장 죽이 잘 맞는 친구랑 결혼한 느낌"이라고 하자, 성시경은 혼잣말로 "아~부럽다"라고 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팽현숙은 갑자기 "그런데 저기는 현규 씨가 잘생겼잖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이 "그런데 선배님도 나이가 하나도 안 드셨어요"라고 하자, 팽현숙은 또 "나는 아직 젊은데 우리 남편이 늙었어요"라고 했다
다시 김윤아-김형규 부부 이야기로 돌아가서, 김형규는 1997년 패션쇼에서 처음 김윤아와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첫 눈에 보고 반했고, "뭔가 후광이 나오고 하늘에서 여신이 내려온 느낌이 들면서 '결국은 이 여성분과 결혼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김윤아는 당시 둘이 앉아서 만화 이야기를 2시간 동안 했다며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