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치미’ 팽현숙 사진=‘동치미’ 방송 캡처 |
1일 오후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여보, 그렇게 칭찬이 어려워?’라는 주제로 배우 개그우먼 심진화, 개그우먼 팽현숙, 셰프 황요한, 개그맨 최홍림, 개그우먼 김영희, 한의사 이경제, 피부과 의사 함익병 등이 출연했다.
이날 팽현숙은 “음식점 사업을 3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여러 번 망했었다. 그러다 보니 경제 사정이 안 좋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부모임에서 내가 돈을 낼 차례였다. 당연히 돈을 내려고 준비했는데 아는 지인이 제 사정이 어려운 걸 알고 미리 가서 계산을 했더라. 근데 그걸 안 최양락이 젓가락을 탁 내려놓고 ‘제 아내가 지금 계산 안하려고 머리 쓰는 거다’라고 소리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신 왜 계산 안 했어. 이번에 우리가 낼 차례만 당연히 내야지. 왜 안 낸 거야’라며 돈 안내려고 잔머리를 썼다고 몰아갔다. 사람들 앞에서 내가 얼마나 창피하겠나”고 덧붙였다.
팽현숙은 “어느 날 김원희 씨가 MC인 한 토크쇼에 나갔는데, 최양락 씨랑 마주보고 있었다. 갑자기 날 보면서 인상을 찌푸리다가 김원희 씨를 보곤 표정이 밝아졌다. ‘내 남편도 저런 표정이 있구나. 왜 나한텐 한번도 저런 웃음을 안 보여줬지’ 싶었다”며 서
그는 “김원희 씨를 따라 노란머리로 염색했었다 그날 녹화가 끝나고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고 하더라. 나도 당신이랑 살면서 네가 맨날 멋있고 잘생겼다고 하지만 그거 빈말이거든. 당신 못생겼어. 나니까 잘생겼다고 하는 거지. 빈말이라도 칭찬 한 마디 하란 말이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