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 탈모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11.5%, 2부 15.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3%, 2부 9.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섭게 진행되는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친 전현무의 하루와 최근 드라마 촬영에 한창인 대‘기’배우 이시언의 대기 현장이 공개됐다. 현실적이다 못해 짠내까지 풍기는 무지개 회원들의 하루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나 혼자 산다’만의 리얼한 재미를 선사한 것.
평소 털이 많기로 정평이 나있던 전현무는 요즘들어 스치기만(?)해도 쑥쑥 빠져버리는 머리카락에 스트레스를 받다 결국 병원을 찾았다. 최근 방송에서도 머리 숱이 많이 없어진 모습을 보여준 바, 결국 병원에서도 탈모 진행 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전현무는 두피관리에서부터 주사 시술까지 감행하며 탈모 치료의 의지를 불태워 탈모인들의 폭풍 공감은 물론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치료를 받은 후 재래시장에 방문한 전현무는 털들을 다시 자라나게 해줄 ‘콩’을 한가득 구매했다. 자신이 먹을 콩 뿐만 아니라 기안84, 쌈디 등 그의 탈모 레이더에 포착된 무지개 회원들에게 줄 콩을 손수 준비하며 마음이 듬뿍 담긴 손편지까지 작성했다. 마무리로는 콩을 듬뿍 갈아넣은 콩국수를 해먹으며 탈모를 이켜내겠다고 결연한 다짐을 다시 한 번 폭발시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한편 이시언은 최근 촬영에 돌입한 드라마의 비하인드 현장을 최초 공개했다. 무지개 모임의 공식 대배우인 만큼 촬영 현장에서도 그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높아져 있던 상황. 그러나 그는 끝없는 대기 시간을 견뎌내며 대배우가 아닌 대‘기’배우라는 깜짝 반전으로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또한 아역배우들과 장난을 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홀로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등 길고 긴 대기시간을 견뎌내며 진정한 배우의 면모를 보였다. 함께 드라마 촬영을 하는 한류스타 송승헌과 대화를 나누며 각별한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난과 인내의 시간을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어딘가 화려한 연예인의 삶을 살 것만 같은 출연진들의 꾸밈없고 리얼한 일상을 담아내며 그들의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을 이끌어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신선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