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가 어딘데’ 네 남자의 미공개 이야기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거기가 어딘데??’는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의 탐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네 남자는 가장 기억에 남는 탐험에 대해 “우리끼리 촬영하러 갔을 때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과거 사막 탐험 때 네 남자는 스태프 없이 자기들끼리만 모험을 간 적이 있었던 것.
당시 대원들만 떠나는 셀프 미션이 주어지자 네 남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금세 익숙해지며 여행을 즐겼다. 차태현은 “우리끼리 오니까 정말 재밌네. 그냥 놀러온 거 같다”라고 자유를 만끽했다.
당시의 그리움을 전하던 조세호는 “그때 협곡을 보면서 ‘내가 이런 곳에 또 올수 있을까. 진짜 행복하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배정남은 “똘똘 뭉치게 되더라고요. 서로 의지하고 기대면서 어떤 감동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즌2 질문에 배정남은 “같이 가기로 했다. 다음에는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문명의 흔적을 따라 가고 싶다”라고 들뜬 기분을 전했다. 그는 “진짜 탐험가 돼서 내셔널로 갈지 모릅니다. 내 못 볼지도 몰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태현은 “집에서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자꾸 갈 때마다 아내가 한마디씩 하고”라고 하면서도 이내 “그래도 여행 와서 보면 언제 이런 거 볼 수 있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사실 많이 복잡합니다”라고 답변을 내놨다.
조세호는 “동력이 있으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며 “사실 이제는 못 걷겠어요. 너무 걷는 게 힘들어
지진희는 “남극 북극 아니더라도 의외로 우리가 갈 수 있는데는 많이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자신이 게을러지고 귀찮아지는 게 많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것들이 없어졌어요. 살면서 이번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