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배우 정애연이 남편 김진근 집안과 함께 무려 13명에 달하는 압도적인 배우 가문을 소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10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유부녀 삼총사 홍지민, 소이현, 정애연이 출연해 가식 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애연은 “집안 자체가 배우 집안이라던데”라는 질문에 “시아버지가 고(故) 김진규 선생님이시고, 시어머니가 고(故) 김보애 선생님이다”라며 시작했다. 이어 정애연은 “시누이도 안타깝게 돌아가셨지만 고(故) 김진아 배우다. 이모부는 이덕화 선생님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애연은 “배우 집안이어서 오히려 좋았다. 이해의 폭이 정말 넓다. 어머니께서 모니터링하면서 ‘저기서 잇몸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디테일하게 지적해주셨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불렀다. 밖에 나가면 엄마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엄마는 그 말을 듣고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생전 다정했던 고부 관계를 회상했다.
정애연의 시누이였던 고 김진아는 지난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집안에 연예인만 13명"이라며 집안의 화려한 면면을 밝힌 바 있다. 고 김진아는 당시 "이모부가 이덕화 씨고, 제부는 코미디언 최병서 씨다. 또한 사돈은 '신라의 달밤'을 불렀던 원로가수 현인 씨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정애연은 남편인 15살 연상 배우 김진근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정애연은 “남편이 저에게 공을 너무 들였다. 제가 ‘홍콩 익스프레스’란 드라마에 출연할 때 매일 남편이 팩스로 편지를 보냈다. 또한 저에게 말도 안 하고 저희 엄마를 모시고 홍콩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빠랑 스킨십을 늦게 했다. 시어머니가 '여자는 꽃같이 고귀하고 사랑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더라. 저를 위해주는 모습에 어린 마음에
한편 정애연과 김성근은 지난 2009년 15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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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