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타 유가령, 납치·나체사진 사건 질문에 "용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홍콩 스타 유가령이 과거 납치 사건 관련 질문에 쿨하게 답했다.
30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유가령은 최근 한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28년 전 홍콩의 조직폭력단체 흑사회의 투자를 받는 영화 제안을 거절했다가 납치, 감금돼 나체 사진을 찍혔던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유가령은 이에 "한동안 발버둥치는 시간을 겪어야 했지만, 지금은 이 일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미 모든 것을 용서했다. 당시 나를 납치했던 사람까지도"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이 일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생생한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가령은 1990년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괴한에 납치된 바 있다. 납치 사건 10여 년 뒤 한 홍콩 잡지가 유가령 납치 당시 강제로 찍힌 나체 사진을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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