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센 언니’들도 한 수 접을 거침없는 아줌마들이 떴다.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가 급이 다른 ‘줌마 크러시’를 발산하며 아침극장을 접수하러 나선다.
9월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아침 일일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연출 고영탁, 극본 최순식, 제작 예인E&M) 측이 29일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까지 완전체 ‘줌마3총사’가 한 자리에 모인 현장 스틸을 공개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앞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는 허름한 상가도 런웨이로 만들어버리는 모델 포스를 온몸으로 뿜어내며 활보하는 장면이 담겼다.
올블랙 가죽과 선글래스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줌마 삼총사’의 당당한 시선과 몸짓에서는 좌중을 압도하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특히 그 중심에 선 하희라는 과거 ‘차.달.래’팀의 보스다운 묵직한 카리스마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극중 25년 전 자신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차달래부인’ 팀을 결성했던 용감한 여고생들이었다. 강산이 두 바퀴 반쯤 변한 지금, 중년을 맞이한 세 여자들은 다시금 세상 무서울 것이 없어졌다.
차진옥, 오달숙, 남미래, 각자 자신의 이름과 꿈이 사라진 자리를 아내, 주부, 엄마라는 호칭이 대신했고 쳇바퀴 같은 삶에 갇혀 살면서도 가족을 위해 참을 만큼 참았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눈물도 안 나올 만큼 서럽게 울었다. 이제 거칠 것 없는 그녀들이 다시 함께 뭉쳐 어떤 미치고 환장하는 버라이어티한 사건, 사고들을 벌이게 될지 벌써부터 설렘과 기대에 부풀게 만든다.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 워너비 비주얼에서 연기 내공까지 대중들의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4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전무후무한 시너지가 폭발할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제작사 예인E&M은 “범접불가한 포스와 대체불가한 연기내공을 뿜어내는 하희라, 안선영, 고은미는 실제로는 첫 방송부터 망가지고 좌충우돌하는 중년의 위기를 먼저 겪게된다. 이를 통해 때로는 참을 수 없는 폭소를 유발하고, 때로는 나와 내 이웃의 이야기 같은 진한 현실 공감을 선사하며 아침 극장에 신선한 돌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강한 흥행 자신감을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학창시절 절친 3인 차진옥(하희라 분), 오달숙(안선영 분), 남미래(고은미 분)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로맨스 드라마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종영 후 9월 3일 아침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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