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아내 문정원, 첫 눈에 완전 반해 프리미어리그라고 외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이휘재가 아내 문정원과 첫 소개팅 당시를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이휘재는 “아내와 소개팅하기 전에 후배들한테 문자가 왔다. 마음에 들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다. 괜찮으면 ‘K리그라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아내를 보자마자 ‘프리미어리그야!’라고 했다”면서 “첫 눈에 보자마자 한 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문정원은 “소개팅 후 일주일간 퇴근 후 매일 나를 데리러 왔다. 그때 내가 ‘아직도 이런 순수한 남자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휘재에게 반했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50살 넘어서 나한테 집착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남편의 손을 잡았으나 이휘재는 슬그머니 손을 놓았다.
스튜디오에서 야유가 터져나오자 이휘재는 “내가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렇다”며 “호르몬 주사를 꾸준히 맞았는데 너무 아파서 끊었다. 주사를 맞으면 3일 내내 누가 엉덩이를 깨무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아내와 함께 농원을 방문해 온 몸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도와주는가 하면, 아내를 위해 무심한 척 하면서도 정성스럽게 ‘라면볶음’을 만들어주는 등 ‘츤데레 남편’의 일상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이휘재는 자신의 무뚝뚝한 모습을 반성했고, 문정원은 그런 남편의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듯 ‘꿀 눈빛’을 보내 ‘이문부부’만의 알콩달콩함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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