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불똥으로 오늘(28일) 예정된 뮤지컬 ‘오! 캐롤’ 프레스콜과 ‘키스앤메이크업’ 공연에 불참한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박해미의 남편 황민은 27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2대를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차를 함께 타고 가던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병원에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특히 이번 사고로 사망한 2명은 박해미가 운영하고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이어서 박해미의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박해미는 28일 예정된 ‘오! 캐롤’ 프레스콜 참석을 긴급 취소했다. 뮤지컬 ‘오! 캐롤’ 측은 “오늘(28일) 오후 예정된 ‘오! 캐롤’ 프레스콜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예정된 공연에 박해미가 참석할지도 논
박해미는 현재 공연중인 뮤지컬 '키스앤메이크업'에도 출연해왔다. 마침 28일 박해미 캐스팅이 예정돼 있던 터. ‘키스앤메이크업’ 측은 스타투데이에 “오늘 오후 8시 예정된 ‘키스앤메이크업’ 공연은 박해미 배우 대신 박은영 배우로 대체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해미는 1995년 9살 연하 남편 황민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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