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와 인간 남자의 로맨스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던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박찬율 연출/손은혜, 박세은 극본/김종학프로덕션 제작)이 오는 30일 종영한다. 단 2회 남은 ‘마녀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시청할 관전포인트 2가지를 짚어봤다.
# ‘마녀’ 윤소희-‘인간남’ 현우, 운명 거스른 사랑 이뤄질까?
‘마녀’ 초홍(윤소희 분)과 ‘인간 남자’ 성태(현우 분)의 로맨스 성사 여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초홍은 사랑하던 남자의 배신으로 마력을 잃는 절체절명 위기에 놓였고 흑마녀 화자(홍경연 분)에게 운명의 남자와 키스하면 마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묘책을 전해 듣는다. 하지만 초홍은 운명의 상대 제욱(이홍빈 분)이 아닌 성태와 사랑에 빠져버린 것. 더욱이 예순(김영옥 분)-앵두(고수희 분)는 성태가 초홍의 운명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의 안위를 위해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데 이어 성태의 모친까지 후계자 계승 문제로 둘의 사랑을 결사 반대한 상황.
특히 지난 ‘마녀의 사랑’ 10회에서 초홍은 성태 앞에서 직접 마력을 소환, 마녀 정체를 스스로 밝히는 커밍아웃으로 안방극장에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마주하고 깜짝 놀란 성태와 “사랑해”라며 눈물로 고백한 초홍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운명을 거스른 ‘마녀’ 초홍과 ‘인간 남자’ 성태는 수많은 시련과 난관 속에서도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 현우vs국밥 마녀 3인방과 얽힌 ‘미스터리 유괴 사건’ 비밀은?
성태와 ‘국밥 마녀 3인방’ 초홍-예순-앵두가 얽힌 ‘미스터리 유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다. 과거 의문의 사람에게 유괴 당했던 성태의 기억 속에 ‘2층 건물’과 ‘묘령의 여자’가 단서로 남아있던 바. 이에 성인이 된 성태는 직접 유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고 기억 속 건물과 흡사한 건물을 발견하는데 그게 바로 마녀 3인방의 국밥집 건물.
이후 성태의 유괴 사건과 국밥 마녀 3인방이 관련 있다는 사실이 서서히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흥미지수를 높였다. 특히 ‘마녀의 사랑’ 10회에서 예순이 성태의 모친을 낯익어하고, 성태의 가슴 흉터를 발견하고 “그 때 그 남자아이가 마상무(=성태)?”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베일 속 관계에 호기심을 더했다. 더욱이 과거 예순이 인간의 생사에 관여해서는 안 되는 마녀의 룰을 깨고 어린아이를 살리기 위해 흑마녀를 찾아가 의문의 칼자루를 얻는 모습이 함께 그려져 국밥 마녀들과 성태 사이에 어떤 일이 있던 것
이처럼 초홍과 성태의 로맨스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성태의 미스터리한 과거 유괴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마녀의 사랑’의 남은 2회에 안방극장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녀의 사랑’은 오는 29일(수) 밤 11시에 1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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