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대한민국 4강 진출 쾌거의 순간 국민의 선택은 KBS였다.
KBS는 지난 2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생중계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최근 U-23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는 등 악연을 이어온 우즈베키스탄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3일 이란을 물리친 데 이어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는 등 U-23 아시아최강팀들을 차례대로 물리치면서 대한민국의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대한민국 승리의 순간을 국민들과 함께한 KBS는 10.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KBS의 압도적 시청률 1위를 이끌었던 이영표 해설위원과 스포츠방송계의 국가대표라 불리는 이재후 아나운서의 ‘영재콤비’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축구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이영표 해설위원과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 이재후 아나운서의 속사포 토크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물샐 틈 없는 촘촘한 상황 전달력이 단연 돋보이며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이 골을 넣을 때와 승리가 확정되었을 때는 기쁜 감정을 드러내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를 분석하는데 있어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당일 황의조 선수의 골감각이 좋다고 판단한 이 위원은 선수들이 황선수에게 골을 몰아줄 것을 주문하였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움직이며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을 때는 우리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냉정과 열정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재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부터 시청률 1위를 거머쥐며 국민적인 신뢰와 사랑을 입증한 KBS는 매일 KBS1 ‘여기는 자카르타’와 KBS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안게임의 각종 경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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