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가 아빠 런닝을 입고 거리를 활보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육아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240회는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날 박주호 선수와 나은-건호 남매는 공원에 놀러갔다. 나은이는 트램펄린을 발견하자 급격하게 텐션이 올라갔다. 같이 트램펄린에서 놀아주던 박주호는 잠시 후 체력이 방전된 듯 "나은아 이제 갈까?"라고 했는데, 나은이는 팔팔했다.
그러다 나은이는 근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방방 뛰었다. 박주호는 "나은아 옷이 없어"라며 "발만 담궈"라고 했다. 불안하게 지켜보며 또 "나은아, 수영만 하지 마. 옷 젖으면 안 돼"라고 강조했지만, 나은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엎드렸다.
그렇게 나은이가 한참동안 물놀이를 하다 나오자, 박주호는 흠뻑 젖어버린 나은이 옷을 보며 난감해했다. 고민 끝에 박주호는 런닝을 벗어 어깨를 교차시켜 드레스처럼 나은이한테 입혔다. 박주호는 "나은
하지만 길거리에 나오자, 사람들의 시선에 나은이는 민망해하며 "창피해..."라고 했다. 공원에서 나올 때 드레스를 사주겠다고 했던 박주호는 재빨리 옷 가게에 들어갔다. 이번에도 박주호는 나은이가 드레스를 입고 나올 때마다 헤벌쭉 웃어 영락없는 딸바보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