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랜선라이프’ 크리에이터 씬님 남매가 패션 화보 촬영을 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 라이프’)에서는 밴쯔, 대댕 부부, 씬님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밴쯔는 직원과 함께 휴식을 취할 겸 피시방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게임이아니라 피시방의 음식 메뉴부터 둘러보기 바빠 웃음을 자아냈다. 방문한 PC방은 최근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C 이영자의 ‘소떡소떡’(소세지-떡꼬치)부터 각종 라면과 수제요리에 다양한 간식들이 가득해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밴쯔는 메뉴를 스캔하며 “피시방이 아니라 뷔페”라며 감탄했다.
밴쯔는 인터뷰에서 “처음엔 정말 게임하러 갔다”면서 하지만 피시방 메뉴를 보고 “먹고 싶은 것도 반이었지만 피시방 음식을 소개하는 것도 좋겠다고 여겼다”며 먹방 크리에이터의 남다른 의욕을 과시했다. 그는 “먹을 것만 보면 설렌다”면서 카메라 하나로 먹방 촬영을 이어나갔다.
한편 밴쯔는 “음식이 끊기면 안 된다”며 음식을 먹자마자 주문해 스튜디오 출연자들이 깜짝 놀랐다. MC 이영자는 "게임은 안 하고 이게 무슨 일이냐. 밴쯔 먹는 속도가 음식 나오는 속도보다 더 빠르다"며 경악했다. MC 김숙은 이어지는 밴쯔의 주문에 당황한 피시방 직원들을 음식 만드는 모습을 보고 폭소를 터뜨렸다.
MC 종현도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고 맛깔나는 음식이 가득한 피시방을 보고 “저곳이 내 파라다이스인 것 같다. 꼭 한 번 가고 싶다”고 부러움을 표했다. 밴쯔는 21개 메뉴, 7개 음료를 먹고도 “아직 더 먹을 수 있다”며 아쉬워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장장 5시간에 걸쳐 밴쯔가 먹은 음식 값은 무려 11만원이었다. ‘먹방 만수르’ 밴쯔의 남다른 클래스에 “밴쯔 1명이 4명의 몫을 거뜬히 먹은 것”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그런가하면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를 특별 게스트로 하는 ‘단꼬TV’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단추와 꼬맹이는 대댕 부부의 방송에 많이 소개되어 대댕부부 못지않게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바. 이에 대댕 부부는 단추와 꼬맹이를 위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줬다.
그 과정에서 부부는 재미로 강아지들의 아이큐 테스트를 진행했다. 평소 대도서관은 "(단추 꼬맹이는) 꼬똥 드 툴레아는 마다가스카르의 왕족이 키우던 강아지”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위기해결 능력 테스트에서 단추과 꼬맹이가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꼬맹이의 테스트 도중 단추가 카메라 앞에서 배변을 해서 부부를 당황케 했다. 이에 대도서관은 “우리 아이의 부족함이 방송에 널리 알려진 것 같다”며 한탄했다. 결국 단추와 꼬맹이는 각각 6점과 4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대도서관이 “우리 애들은 천재견은 아닌 걸로”라고 정리하자 밴쯔가 “아이큐가 앞날을 결정하는 건 아니다”라며 위로했다. 이후 윰댕은 몸보신 음식으로 강아지용 초계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이어 단꼬의 먹방 ASMR이 이어지자 이영자는 “우리집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하다. 크리에이터들이 이런 걸 알려주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씬님은 남동생 박PD와 함께 패션잡지의 ‘듀오 스페셜’ 모델로 발탁돼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씬님은 촬영에 앞서 인생사진을 위해 남동생과 함께 메이크업에 돌입했다.
씬님은 화보 촬영장으로 가기 전 촉박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메이크업으로 전문가 포스를 뽐냈다. 특히 씬님은 사진과 영상 촬영 메이크업에 대해 “사진은 정적으로 찍히기 때문에 (방송과 달리) 펄이 의미가 없다. 깔끔해야 한다
무엇보다 박규진은 눈썹 정리와 피부톤 보정만으로도 훈남으로 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장에서 모델 포즈를 취하며 패션왕에 등극한 남매의 모습에 MC들은 “홍콩 배우 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씬님은 인터뷰에서 “프로들이 일하는 곳을 가면 새로운 에티튜드를 얻는다. 시간만 된다면 남의 스튜디오에 구경 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