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인생술집’ 오상진♥김소영, 신혼부부 현실美 대방출.. 코털까지 넣어주는 애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오상진과 김소영이 현실부부다운 매력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꽁냥&달달 커플 특집’으로 꾸며져 결혼 2년 차 부부 오상진·김소영과 연애 9년 차 예비 부부 김민기·홍윤화가 출연했다.
이날 오상진과 김소영은 풋풋한 예비 부부 김민기와 홍윤화를 귀엽다는 듯 바라봤다. 그러던 중 김소영은 한껏 우아한 손짓으로 오상진의 코털을 콧속으로 넣어줘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오상진과 김소영은 연애를 처음 시작할 당시를 회상했다. 확실하게 고백했다고 생각한 오상진과 달리 김소영은 “그때는 나이차도 많이 나고 아저씨였다. ‘이 아저씨 잘해주신다. 퇴사를 하고도 밥을 먹자고 하네?’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소영은 “고백이 따로 없어서 언제가 1일인지 몰라요. 사귀는 건지 아닌지 몰랐는데 뽀뽀하고 나서야 알았죠”라고 덧붙였다. 당황한 오상진은 “적극적으로 하면 부담스러워 할 거 같아서”라며 “그래도 첫키스 뒤에 벌어진 일(?)은 나름 괜찮지 않았어?”라고 쩔쩔맸다.
이어 김소영은 평소 무뚝뚝한 오상진에게 반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소영은 “평상시에는 ‘그렇군’ ‘알았어’처럼 세글자로 대답하는데 본인이 쓴 책에다가 절절한 마음을 써놨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상진은 “방송국 사정 때문에 마음 아파했을 때 제가 할 수 없는 게 없으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위로해줄 방법이 따로 없어서 글로 썼었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이후 오상진은 “김소영이 마음에 둔 남자가 있다”라고 말문을 열며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패물이랑 집문서가 들어있는 귀중품 서랍을 열었는데 방탄소년단 사인 받은 앨범이 있는 거예요”라고 폭로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중 정국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소영 “아이돌 친구들이 달리기 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 어떤 애가 정말 잘 달리는 거예요. 그 날부터 제 마음에 들어왔어요”라고 부끄러워했다.
또 김소영은 공개 연애의 부작용을 언급하며 “누군가의 연인으로만 비춰지는 게 슬펐지만 티를 낼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 남들이 어떻게 보는지는 상관없어요. 내가 제일 초라할 때 내 옆에 있어줬던 내 남편과 둘이서만 행복하면 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오상진은 “소영이는 제가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여자다. 그래서 ‘나만 조신하게 잘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