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이은숙의 우여곡절 인생사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는 배우 출신 이은숙의 납치 결혼 전말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패널들은 스타등용문 능금 아가씨로 데뷔 한 배우 이은숙의 우여곡절 인생사를 다뤘다. 이은숙이 살던 동네는 군부대가 가까워 이웃주민들과 군인들이 친근하게 지냈다고.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한 남자는 이은숙에게 다가가 군부대 이야기를 하며 “차 한 잔 하자”라고 권유했다.
별다른 의심 없이 남자를 따라나선 이은숙은 택시 안에서 놀라운 말을 듣게 된다. 남자는 “내가 당신을 3년 간 군부대에서 몰래 지켜보며 짝사랑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일주일 간 납치당한 곳에서 눈치를 보던 이은숙은 숨겨둔 비상금을 가지고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 친정에서 쫓겨났고, 남자네 집으로 다시 가게 됐다. 울며 겨자 먹기로 시집살이를 견디던 이은숙은 시댁 식구들의 끝없는 차별과 남편의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이혼을 했
아들과 단둘이 살던 이은숙은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다행히 그녀는 김 굽는 기계를 개발해 큰 돈을 벌게 됐다. 하지만 그녀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무속인을 찾은 이은숙은 “신내림을 받아야 산다”는 말을 들었던 것.
신내림을 거부하던 이은숙은 결국 무속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고, 현재는 “무속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 없다”라고 전했다.